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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소소하지만 생소한 추석 연휴(글쓰기)

나나미 이루카 2023. 9. 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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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프로젝트가 끝나 이제는 익숙한 한국 연휴가 시작했다.

프리랜서가 되기 전 회사 다녀 꼬박꼬박 매월 같은 월급 생활을 받는 안정적인 삶 있어서 이 연휴는 정말 특별하고 기다려지기만 했었다.

이미 9월이 시작하는 동시에 무엇을 할지, 누구를 만날지, 어디를 갈지 계획을 짜고 특별한 휴일 즐기려는 준비했었다.

프리랜서가 되어 작년까지 추석을 돌이켜보니 그립다.

하지만 한편으로 올해는 차분한 추석을 처음 보내게 되어 오려 특별한 연휴를 보내는 기분. 에너지를 최대치를 끌어 올려 신나게 즐기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꼭 그렇게 보내지 않았다고 슬프고 우울하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처음 느껴본다.

조금 고립된 것 같으면서도 잔잔하고 나를 맞이하는 시간.

어제까지만이라도 일이 없으면 불안해서 온전히 쉬는 날 없이 밖에서 지냈다.

오늘은 연락처를 뒤지려는 의지도 필요성도 느껴지지 않아 막연히 카페에 앉아 이번 달 처음으로 원래 취미였던 독서를 했고 PC를 앞에 두고 블로그를 열었다.

오랜만에 쓰는 일기.

벌써 어색하고 감각이 잃어 무엇을 써야 할지도 모른 채 일단 키보드를 두드려 본다.

수많은 연락처 속 당장 불러서 만나고 싶은 친구도 만나고 싶어도 시간이 맞지 않는 인연들. 슬프게도 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더욱더 심해진다. 학창 시절과 지금이랑 이렇게 차이 나듯 아마 10년 뒤에는 더욱더.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을 이제 즐길 줄 아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

혼자만의 시간이 외로움으로 다가왔던 작년까지와 달리 아름다움 시간으로.

어디서 주서 보았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아름답다"의 뜻은 "나답다" 것을.

내가 가장 나다울때가 아름답다고 표현한다고.

혼자만의 시간이 더욱 아름다워지도록.

나를 더욱 사랑하기 위한 시간이라고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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